전 세계에 25대 밖에 없는 시가 13억원 상당의 슈퍼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MC12(Maserati MC12ㆍ사진)’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23일 수입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플러스는 최근 ‘마세라티 MC12’를 한 대 주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차를 이탈리아에서 특별기로 공수했다.
이 차는 현재 수입 통관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 쿠즈플러스 매장에 특별 전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세라티 MC12’의 국내 판매가는 무려 1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위크’에 의해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된 ‘마세라티 MC12’는 배기량 5,998㏄에 12기통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63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330㎞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전세계에 25대 밖에 없고 차체는 모두 강철보다 강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탄소섬유(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한편 이번에 ‘마세라티 MC12’를 구입한 고객의 신상에 대해선 판매사가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