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S클래스, ISO14062 인증 획득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그룹(TÜV SÜD Group)의 한국지사인 티유브이코리아는 22일 벤츠의 최고급 대형 세단 뉴 S클래스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환경설계 ISO/TR14062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V6 3.5ℓ 엔진을 얹은 뉴 S350은 유럽의 EU4 기준에 맞춰 구형보다 산화질소 85% 이상, 탄화수소 75% 정도를 감소시켰다. 뉴 S500 및 뉴 S600 역시 현행 배기가스 규제치를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올 12월 데뷔할 뉴 S클래스는 EU의 2006년 재활용비율 85%도 충족시켰으며, 2015년부터 적용되는 자동차의 재활용비율 95%도 만족시키고 있다. 

 벤츠 독일 본사의 세일즈 및 마케팅 책임자인 요하네스 프리츠는 “뉴 S클래스가 세계 최초의 환경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차량개발의 유행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 S클래스의 인증을 주도한 티유브이슈드그룹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영, 제품,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이다. 이 회사의 선임심사원 겸 환경 컨설턴트인 울리히 베그너는 “벤츠가 획득한 ISO14062 인증은 환경을 위한 제품에 적합한 규격인 만큼 향후 벤츠의 마케팅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