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중국산 저가·저질 타이어 '죽음의 질주'

중국산 저가·저질 타이어 '죽음의 질주'
접지력·제동력·내구성 등 떨어져 고속 주행시 대형사고 우려


중국산 저가·저질 타이어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충청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중국산 타이어는 가격이 싼 대신 접지력이나 제동력, 내구성 등이 국산 제품보다 현저히 떨어져 고속 주행시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특히 이 타이어들의 주 고객층이 택시나 화물차 등이어서 과속·과적으로 인한 도심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4일 대전지역 타이어 판매상 등 전문가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본격 수입된 중국산 타이어는 14인치를 기준으로 1개당 2만 5000원∼3만원씩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택시나 1t화물차 등 타이어 소모가 많은 차량들이 주로 구입하고 있는데 대전지역에서는 일부 개인 및 영업용 택시, 화물차 등이 중국산 타이어를 장착,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타이어가 지난 2001년부터 수입시 안전검사 품목에서 제외돼 아무런 검증 없이 무분별 하게 수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산 타이어 제품 상당수는 국산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고무 떨어짐 현상'이나 '코드 절단', 불규칙적인 균열 현상 등도 나타나고 있다.

한 택시회사 정비 관계자는 "중국산 타이어는 겉으로 볼 때 국산과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택시기사들은 중국산 타이어를 장착한 택시를 운행할 때 '공중에 떠다니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실제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지어 타이어 접지면의 마모 한계선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타이어에 구멍이 나고, 옆부분이 종·횡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타이어는 고속주행 때나 급제동을 하고 굽은 길 주행 등을 할 때 터질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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