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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동차 1월 내수판매, 겉은 증가 속은 하락


자동차 1월 내수판매, 겉은 증가 속은 하락

1일 평균 판매대수 지난해보다 적어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가 숫자 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영업일수를 감안하면 오히려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2월의 경우 설 연휴 등이 겹쳐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자동차 내수판매실적은 모두 8만1,000여대였다. 공휴일을 제외한 25일동안 하루 평균 판매대수가 3,259대였던 셈.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내수판매실적은 7만6,000여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공휴일을 제외한 1일 평균 판매대수는 3,323대로 올해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돼 있어 실제 영업일수가 23일로 올해보다 이틀 가량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가 아니라 오히려 하락한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올 2월의 경우 전체 영업일수 28일 중 공휴일이 7일이나 돼 실제 영업일수는 21일에 불과한 반면 지난해 2월은 영업일수 29일 가운데 5일이 공휴일이었다는 점에서 내수경기의 전망은 2월의 판매실적까지 비교해야 짐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즉 자동차 내수판매의 회복조짐을 단순히 올 1월 수치만으로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1, 2월의 1일 평균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야 내수판매가 실제 늘었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1월 판매수치만 두고 여기저기서 내수판매의 회복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업계에선 1, 2월의 실적은 설 연휴가 어느 달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며 "최소 1, 2월을 동시 비교해야 증감 여부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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