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NG버스 싱가포르에 수출한다'
내일 '기술.정책 MOU' 체결..동남아 수출확대도 기대 (서울=연합뉴스) 환경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천연가스(CNG) 버스 기술.정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국산 천연가스 버스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양국은 15일 체결하는 양해각서에서 민간 기업간 천연가스 보급과 기술개발을 장려한다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내년부터 배출가스 농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대중버스 3천600대를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국산 천연가스 버스의 가격 경쟁력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 천연가스 버스 시장의 절반을 차지, 2025년까지 3천200억원 상당의 버스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수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의 다른 국가에도 천연가스 버스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곽결호 환경장관과 캘빈 유(Calvin Eu)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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