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천리마, 중국 내 소형차 만족도 1위

중국품질협회 선정

 기아자동차 천리마(국내명 엑센트)가 2004년 중국 소형차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최근 중국품질협회가 발표한 '2004년 중국 승용차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천리마가 자동차고객만족지수(CACSI) 74.1점을 획득, 소형차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품질협회와 소비자위원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평가에서 천리마는 안정된 품질과 안전성, 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하이GM의 사일, 신룡기차의 부캉 등 경쟁차종을 제치고 소형차부문 1위에 올랐다. 



 천리마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5만5,781대가 판매돼 중국 소형차 판매부분 3위에 오른 인기차종이다. 회사측은 천리마 열풍을 잇기 위해 지난 1월 2005년형 모델 '신(新)천리마'를 출시, 소형차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천리마 판매호조와 미니밴 카니발, 중형차 옵티마 등의 투입으로 2003년보다 22.5% 증가한 6만2,50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3만대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