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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 저공해차 2만7천대 수도권에 첫 의무보급


올해 저공해차 2만7천대 수도권에 첫 의무보급

현대.기아 등 8개사에 판매의무 부과

 (서울=연합뉴스) 대기오염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저공해차량 약 2만7천대가 의무적으로 보급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수입사는 연말까지 수도권 판매량 중 일정 비율을 저공해차로 채우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7일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올해 수도권에 의무적으로 보급해야 하는 저공해차 대수를 승용차와 화물차 2만5천937대, 버스 1천437대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마다 적용될 수도권 전체 판매대수 중 의무 보급비율은 승용차와 화물차는 4.3%, 버스는 33.8%이다. 저공해차를 의무 보급해야 하는 회사는 현대, 기아, 르노 삼성, GM대우, 쌍용,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 7개 제작사 전체와 수입사인 스카니아 등 8개사다.



 환경부가 이날 자동차 8개사의 저공해차 의무보급비율을 고시함에 따라 이 회사들은 앞으로 3개월 안에 저공해차 보급계획서를 환경부에 내고 내년 3월말까지는 보급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의무보급 비율을 초과 달성한 회사는 다음 해에는 저공해차를 그만큼 덜 팔아도 되지만 미달한 회사는 다음해 저공해차 보급 비율이 할증된다.



 저공해차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현재 기준보다 배출가스를 줄인 자동차 등이지만 올해 보급될 저공해차는 현대와 기아가 보급할 하이브리드카 350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배출가스를 줄인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는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저공해차 의무 보급을 통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을 올해에만 1천600t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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