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르노삼성, 소형차시장 "진출계획 없다"


르노삼성, 소형차시장 "진출계획 없다"

SM2 소문 "근거 없다" 밝혀

 최근 자동차업계에 르노삼성이 소형차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형차 얘기는 보도 듣도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내년에 소형차 SM2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SM3보다 한 단계 작은 소형급으로 계획된 SM2는 르노삼성이 승용 풀라인업체제 구축을 위해 르노의 소형차를 들여와 개발한다는 것. 업계에선 이를 두고 르노삼성이 이른바 엔트리카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소형차를 내놓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소문대로 2006년 생산이면 현재 진행중인 SUV H45(프로젝트명)와 개발이 겹치고, 이를 생산하기에도 버거운데 무슨 소형차냐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등에 나도는 소문 등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면이 많다"고 전제한 뒤 "르노삼성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몸담았으나 SM2는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소형차시장은 현재 경차와 준중형차의 틈새에 끼여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소형차 판매는 현대자동차 클릭과 베르나 등이 1,600여대, GM대우자동차 칼로스가 460대, 기아자동차 리오와 모닝 등이 1,750여대 수준으로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반면 국산 소형차의 해외 경쟁력이 강화되며 수출은 이들 소형차가 주도하고 있는 점에 비쳐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소형차를 수출하지 못할 바에야 이 처럼 판매가 감소세를 타고 있는 내수시장에 진출할 이유가 없다"며 "SM2는 그냥 소문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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