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쌍용자동차, 상하이 주인된 후 대폭 인사


쌍용자동차, 상하이 주인된 후 대폭 인사

 쌍용자동차가 최근 상당히 큰 폭의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을 단행,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은 상하이자동차로 주인이 바뀜과 동시에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상하이가 밝힌 '통합 100일 프로그램'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쌍용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쌍용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팀 신설돼 기존 마케팅 내 판촉업무를 담당하며 제품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 밖의 움직임에 대해선 회사측이 입을 다물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상하이가 주인이 되자마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한 게 자칫 좋지 않게 비쳐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상하이는 현 쌍용의 체제를 유지한다고 했으나 정작 대주주가 되자 쌍용을 대등한 관계가 아닌 자회사로 취급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이유는 상하이에 대한 이미지가 현재 전무하다는 점이다.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감정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쌍용이 중국기업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쌍용은 현재 임원인사도 일부 시행했으나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를 꺼리지 않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때가 이르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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