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온라인 자동차보험 잇단 진출에 포털 입 찢어지네


온라인 자동차보험 잇단 진출에 포털 입 찢어지네

 쌍용화재, 그린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선언이 잇따르면서 포털사이트들의 몸값이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사들은 예전부터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확보한 검색포털, 커뮤니티포털, 유무선포털 사이트와의 제휴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온라인 자보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서다. 여기에 기존 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보시장 참여 선언이 이어지면서 유명 포털 사이트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검색포털 1위(랭키닷컴 2월1일 순위 기준) 네이버에는 교보자동차보험, 2위 야후코리아에는 대한화재 하우머치, 3위 엠파스에는 제일화재 3040, 4위 파란에는 신동아화재의 카네이션 자동차보험이 입주해 있다. 다음다이렉트는 커뮤니티포털 1위이자 모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해당 포털 사이트들은 월 2,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고 배너광고와 메일링 서비스 등을 제휴 보험사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쌍용과 그린, 삼성화재와 동양화재가 새로 온라인 자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포털들의 입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제휴 보험사가 있는 포털들은 계약기간이 보통 1년이어서 매년 좀 더 좋은 조건에 보험사를 고를 수 있어서다.



 특히 네이버의 몸값이 급상승할 것으로 손보업계는 보고 있다. 상위권 포털업체에 밀려 아직 손보사와 제휴를 맺지 못한 중위권 포털들에 대한 러브콜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 보험사가 없어 손보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포털에는 유무선 포털 1위인 네이트, 커뮤니티포털 2~8위인 드림위즈, MSN, 프리챌, 코리아닷컴 등이 있다. 이 중 네이트와 MSN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온라인 진출 선언이 있을 때마다 포털들은 몸값이 저절로 상승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포털과의 제휴가 과연 보험사에 얼마나 이득이 되는 지는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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