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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입차는 성능, 국산차는 경제성


수입차는 성능, 국산차는 경제성

[오토타임즈-에프인사이드 공동기획]12.국산차-수입차 이미지 조사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부품가격이 싸고 유지비가 저렴하며 애프터서비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가격 대비 품질면에서 국산차가 우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수입차는 안전성, 디자인, 성능, 중고차가격 등에서 국산차보다 낫고 잔고장도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에프인사이드(대표 김진국, www.f-inside.com)는 국산차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많은 부분에서 수입차에 열세인 상황이어서 가격차이가 사라지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부품가격이 저렴해 국산차가 좋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92.4%로 절대 다수였다. 수입차를 살 계획이 있다는 이들도 단지 3.3%만이 수입차의 부품가격이 싸다고 답했다. 유지비가 적게 들어 국산차가 좋다는 반응은 75.4%, 같은 이유로 수입차가 좋다는 사람은 3.6%였다.

 

 국산차의 애프터서비스가 좋다는 반응은 54.8%, 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가 좋다는 응답은 17.6%였다. 애프터서비스 역시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수입차 구매 계획자 중 29.6%는 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가 좋다고 답했다.

 

 가격 대비 품질면에서는 48.1%가 국산차, 19.8%는 수입차가 낫다고 각각 꼽았다. 수입차 구매 계획자들 중 3분의 1이 넘는 33.6%가 수입차의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고 응답했다.

 

 중고차가격면에서 수입차를 든 사람이 56.9%로 절반을 넘겼고, 국산차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24.5%에 머물렀다. 수입차 구매 계획자의 64.7%가 같은 이유로 수입차가 낫다고 답했다.

 

 국산차가 잔고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이는 12.9%에 불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48.6%는 수입차가 잔고장이 없다고 보고 있었다. 수입차 구매 계획자들의 경우 이 비율은 훨씬 높아 62.9%에 달했다.

 

 수입차는 이 밖에도 사고 시 안전성(68.9%), 승차감(68.0%), 디자인(61.8%), 성능(57.8%) 등의 분야에서 국산차보다 우수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구매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같은 항목에서 수입차 선호도가 70%를 넘겨 일반인보다 수입차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수입차에 갖는 기대가 크다는 걸 말해준다. 



 전체적으로 국산차는 부품가격과 유지비 등 경제적인 면에서 우수하다는 인상을 주고 수입차는 성능, 디자인, 안전성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국 에프인사이드 대표는 이와 관련, "수입차와 국산차 간 가격차이가 갈수록 좁아지는 추세여서 시간이 흐를수록 국산차의 매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는 에프인사이드가 2004년 7월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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