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KTF와 손잡고 텔레매틱스 가동 에버웨이(EVERWAY) 서비스, 뉴렉스턴부터 적용 쌍용자동차가 KTF와 손잡고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나서다.
쌍용은 2일 KTF와 상용화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에버웨이(EVERWAY)'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버웨이는 쌍용이 KTF와 함께 2002년부터 연구·개발해 온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브랜드명으로 '언제나(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당신이 가고자 하는(where ever you go) 길(your way)'을 쉽고 편안하게 안내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에버웨이는 최대 2.4Mbps로 무선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통신망 'EV-DO'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상 및 이미지 등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쌍용은 에버웨이를 뉴렉스턴 최상위 모델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그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버웨이를 통해 제공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반의 각종 교통 및 생활정보 ▲멀티미디어 형태의 실시간 교통정보 ▲골프정보 ▲전화번호를 이용한 경로안내 ▲휴대폰을 이용한 차량 제어서비스 등이다. 또 ▲긴급구난 서비스 ▲뉴스, 날씨, 주식, e메일 등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차계부 기능 등도 포함된다.
에버웨이의 가입비는 3만원이다. 이용요금은 월 기본료 2만6,000원에 데이터 500kB와 위치 SMS 120건이 무상 제공되는 후불제 방식과 50만원/100만원/150만원 선납시 6%의 보너스 우대금액이 추가되는 선납제 방식이 있다. KTF는 에버웨이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까지 텔레매틱스 서비스 가입자 500명에게 10만원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선납제 요금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선납요금에 따라 5만∼10만원 주유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이에 앞서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텔레매틱스 '모젠'을 판매중이며, 르노삼성도 SK텔레콤과 손잡고 'INS-30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텔레매틱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사용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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