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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쌍용자동차 대주주로 올라서
상하이차, 쌍용자동차 대주주로 올라서
장쯔웨이 부총재 대표이사 선임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上海汽車集團股份有限公司)가 쌍용자동차 지분 48.9%의 인수 대금 5,900억원을 채권단에게 지불, 27일부터 쌍용의 최대 주주가 됐다.
상하이는 이와 함께 27일 오전 쌍용 평택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회사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신규 사내·외 이사 5명의 선임을 마쳤다. 이 날 임시주총에서 상해기차집단총공사(SAIC) 장쯔웨이 등기이사가 쌍용의 신임 이사로 임명됐고, 전 대우자동차 해외지사 부사장 왕영남과 전 쌍용자동차 부사장 김승언 씨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이 밖에 이사회의 감사위원회 위원 2인이 사임하고 정명섭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한국지사장과 정주식 중국 공상은행(ICBC) 서울지점 부총경리가 감사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으로 선출됐다. 쌍용은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 현 소진관 대표이사 사장 이외 신임 등기이사로 선출된 장쯔웨이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의 천홍 총재는 27일 쌍용 이사진과 고위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는 쌍용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관계가 새롭게 정립된 지금부터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와 쌍용은 자동차 개발은 물론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쌍용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홍 총재는 또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는 한국문화와 쌍용의 기업문화를 존중할 것이며, 현 경영진과 쌍용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임 경영진도 쌍용 경영진과 함께 하나의 팀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쌍용도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의 일원으로서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양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는 이 날 '쌍용자동차 통합 100일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 후마오위앤 동사장은 "통합 100일 프로그램은 양사의 생산·판매 및 R&D능력 향상과 글로벌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는 쌍용의 발전은 물론 양사의 중장기 발전과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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