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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동차 대당 수출단가 1만107달러


자동차 대당 수출단가 1만107달러

미국시장 78만대 판매 신기록

 지난해 국내 자동차의 수출 평균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성차 수출이 267억달러에 달해 자동차가 반도체를 제치고 최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4년 자동차 수출부문 5대 기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은 사상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해 반도체(265억달러), 무선통신기기(264억달러), 컴퓨터(172억달러), 선박(151억달러)보다 월등히 많았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9.6% 증가한 32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국내 총수출액(2,542억달러)의 12.8%를 차지했다.



 흑자규모는 284억달러로 국내 전체 무역수지흑자(298억달러)의 95.3%를 기록, '국민산업으로서의 자동차산업'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수출 전략차종의 다양화, 미국·유럽지역 등 해외딜러망 확충 등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수출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의 북미 연간수출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84년 캐나다수출을 시작한 지 20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또 완성차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대당 1만107달러로 사상 처음 1만달러 벽을 넘어섰다.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된 인기차종도 10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0만대 이상 수출된 차종은 메이커별로 GM대우는 칼로스와 라세티가, 현대는 클릭을 비롯한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베르나 등이었다.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리오 등이 포함됐다. 



 미국시장 최다 판매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업체들이 미국시장에 판매한 국산차는 모두 78만대로 사상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서유럽시장 또한 59만대 판매로 시장점유율 4%대에 진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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