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SM5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뉴SM5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은 25일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뉴SM5의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뉴SM5는 르노삼성이 24개월간 1,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중형 세단으로 회사측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최신 플랫폼을 도입, 최고 수준의 성능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뉴SM5의 특징으로 엔진, 안전성, 첨단 편의장치 등을 꼽았다. 엔진의 경우 기존 SR을 업그레이드한 4기통 2,000cc급 SRII를 얹어 가속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변속기는 스텝게이트 방식 4단 자동이 장착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ℓ당 10.8km의 연비를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뉴SM5가 NVH(소음, 진동, 강성)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자랑했다. 이를 위해 고강성 소재의 서브 프레임과 소음발생을 억제하는 각종 패드를 장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첨단장치 다양화도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뉴SM5에 도난방지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내장된 스마트 카드 시스템, 4.9인치 TFT LCD가 적용된 텔레매틱스, DVD 바탕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고급 중형차에 걸맞게 각종 첨단 장치를 대폭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별도의 온도설정이 가능하다. 또 유해가스 차단장치를 통해 외부 공기 오염도를 자동적으로 감지, 내/외기 순환모드로 전환되는 기능과 함께 습도에 따라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 운전석 메모리시트, 앞유리 와이퍼의 결빙을 막아주는 와이퍼 디아이서, 6CD 체인저, MP3 재생기능 등은 선택품목으로 마련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SM5는 실용성을 추구한 기본형 PE, 각종 편의품목이 추가된 SE와 고급형 LE 그리고 젊은 소비자 취향의 스포티 버전 XE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1,770만~2,110 만원(AT 기준)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뉴SM5 출시에 따라 온라인 사전시승예약(1월26일~2월28일, www.renaultsamsungM.com)을 통해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국 주요 5개 도시 및 스키장에서 대대적인 로드쇼를 계획하는 등 차별화된 이벤트를 통해 중형차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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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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