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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라인 자동차보험, 연초부터 뜨겁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연초부터 뜨겁다

쌍용 진출선언에 이어 동부 제휴 마케팅도 눈길

 새해 첫 달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보시장 내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진출 손보사가 나타나고, 소극적으로 온라인 차보험을 운영했던 손보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손보업계가 잠정 집계한 12월 전체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7,299억원이다. 이 중 7.9%(579억원)가 온라인 보험 실적이다. 2004회계년도의 시작인 4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보험료 누계액은 6조4,224억원이고 이 중 4,384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온라인 보험 점유율은 6.8%. 2004회계년도 상반기(4~9월)의 온라인 보험 점유율 6.3%(2,665억원)보다 0.5%포인트 늘어난 것.

 

 온라인 보험의 성장은 단순히 수입보험료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쌍용화재는 지난 9일 온라인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온라인 보험을 판매중인 손보사는 오프라인 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 10곳과 비슷한 수준인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게다가 국내 자보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도 시장 진출준비는 예전에 끝냈고, 현재는 쌍용화재나 아직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동양화재를 예의주시하며 진출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 등 오프라인 조직의 반응을 살피며 조심스레 온라인시장에 진출했던 동부화재도 할인마트인 삼성홈플러스를 통해서만 온라인 보험을 판매하겠다던 당초 계획과 달리 인터넷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시장에 한 발자국 더 내딛고 있다. 동부는 신한금융 계열 금융포털사이트인 '이모든'에 동부다이렉트 사이버지점(emoden.directdongbu.com)을 입점시켰다. 이 회사는 전국 14개 중고차 시도조합의 전산망을 구축·운영중이고 보배드림, SK엔카에 이어 최근엔 중고차관련 사이트 3위업체인 오토샵에도 사이버지점을 개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머지 않아 온라인 차보험시장의 점유율은 10%를 넘어설 것이고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온라인 보험 마케팅도 강화될 것”이라며 “온라인 보험의 성패를 좌우하는 질좋은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한 경쟁과 가격 외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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