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디젤 승용차 출시 연기 환경인증 끝나는 설 이후 발표예상 당초 오는 28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푸조 407 HDi의 발표일자가 연기됐다.
푸조의 수입판매사인 한불모터스는 정부의 환경관련 인증이 예상보다 늦어져 국내 첫 수입 디젤승용차로 기록될 407 HDi의 발표일자를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로선 언제 인증이 마무리될 지 알 수 없으나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젤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출시 이후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 "차값은 4,850만원으로 정했는데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있으나 국내에선 디젤차가 싸구려차로 인식되고 있어 풀옵션으로 무장시켰다"며 "미리 차를 본 고객들도 고급스럽다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불은 유로3 기준의 디젤엔진을 얹어 수입된 407의 경우 유로4 환경기준에 맞춘 차는 생산되지 않는 만큼 오는 2월부터 시행될 특별소비세 인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하반기에 들여올 607 HDi 등은 유로4 기준의 차가 수입되지만 유로4의 경우 유로3보다 차값이 비싸 특소세 인하분이 상승가격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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