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대 중 1대 '안전기준 부적합'
(서울=연합뉴스) 시중에 운행중인 자동차 5대 가운데 1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이 작년 1년간 실시한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검사대상 자동차 268만524대 가운데 19.8%인 53만1천914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 부적합률은 광주가 25.8%(9만6천760대 중 2만4천982대)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대전 25.6% ▲전북 24% ▲전남 22.9% ▲대구 22.8% ▲울산 및 강원 21.3% ▲제주 21.1% ▲부산 20.8% ▲경북 20.2% ▲경남 19.2% ▲서울 17.3%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사업용(15.8%)보다 비사업용 차량(20.3%)의 부적합률이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화물차(사업용 19.4%, 비사업용 22.7%)가 승합차(15.4%, 17.7%)나 승용차(11.2%, 20.0%)에 비해 훨씬 높았다.
부적합 사유는 전조등 조사빔 각도 부적절, 후면 브레이크등 고장, 방향지시등 고장, 핸들 쏠림(사이드슬립), 배출가스 기준치 초과, 제동장치 불량 등이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동차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지정정비업체(1천655개)검사 결과에서는 11월 말 기준으로 489만3천638대 중 81만4천115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16.6%의 부적합률을 보였다. 교통안전공단에 비해 지정정비업체의 부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지정정비업체의 경우 간단한 결함은 현장에서 곧바로 수리를 한 뒤 검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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