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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싼타모와 카렌스는 우울했다





12월, 싼타모와 카렌스는 우울했다







싼타모.
 7~9인승 자동차세 인상한파가 휘몰아쳤던 지난해 12월 수도권 RV 중고차시장(서울, 경기, 인천조합 소속)에서 현대자동차 싼타모와 기아자동차 카렌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수도권시장(서울, 경기, 인천조합 소속) RV 거래현황에 따르면 RV의 총 거래대수는 3,874대로 11월보다 2.2% 감소했다. 메이커별로는 기아가 1,833대 거래돼 전월 대비 3.7%, 현대는 1,048대로 0.1% 각각 줄었다. 쌍용은 전월보다 3.0% 적은 649대, GM대우는 5.2% 감소한 344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차종별 감소율은 싼타모가 21.8%로 가장 높았고 카렌스가 14.4%, 무쏘가 5.2%로 뒤를 이었다. 또 거래대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차는 카렌스로 전월보다 73대 적은 435대가 매매됐다. 싼타모는 47대 적은 169대가 판매됐다. 무쏘의 거래대수는 416대로 전월보다 23대 적었다. 

 대부분의 RV차종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테라칸과 카니발 등 일부 차종은 오히려 거래가 증가했다. 테라칸은 전월보다 33% 많은 153대, 카니발은 2.8% 늘어난 916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자동차세와 경유값 인상 소식으로 RV 거래가 침체됐다”며 “12월 판매가 늘어난 차종은 11월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 오히려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매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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