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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입차 품질경쟁 시동
日수입차 품질경쟁 시동
일본차 3인방이 미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베스트셀링카를 국내에 들여와 ‘제2라운드’ 공방전을 펼친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렉서스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닛산이 오는 7월 인피니티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도 미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레전드를 내년 출시한다.
한국닛산은 다음달 말 인피니티 출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 가격발표, 시승회 등 각종 행사를 이달 한꺼번에 개최해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한국닛산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티의 가격 및 향후 국내시장 공략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이날 한국닛산은 7월말 선보일 5개모델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3개의 딜러망 외에 연내 1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 대구, 대전, 광주에도 딜러망을 개설해 총 7개의 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풀라인업을 갖춰 2006년까지 연 2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9년 미국과 캐나다에 첫 소개된 인피니티는 지난해 J.D 파워가 실시한 미국 고급차 시장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혼다코리아도 미국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세단 ‘레전드’를 내년 초 국내에 출시해 제품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어코드와 CR-V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혼다는 프리미엄세단까지 소비층 저변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레전드를 국내에 투입키로 한 것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BMW와 함께 선두권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인 ‘렉서스’를 계속 밀어붙일 계획이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ES330은 총 3169대가 판매돼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이 됐다.
올들어서도 BMW와 1위를 놓고 격돌중인 렉서스는 한국닛산과 혼다코리아의 가세로 국내 수입차시장내 물량 위주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품질 및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파이낸셜뉴스 2005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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