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부르는 게 값, 복원 클래식카





벤츠 770 풀만 리무진 한 대 10억원, 걸윙도어 방식의 벤츠 스포츠카 6억원.

독일 클래식카 복원 전문업체인 킨레(Kinle)가 완벽히 재생한 자동차들의 가격이다. 킨레는 독일 내 클래식카 복원 전문회사로 주로 벤츠 모델을 완벽히 재생, 판매하고 있다. 재생방법은 오래된 차의 부품을 일단 모두 뜯어낸 뒤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나 새 부품은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복원, 적용한다. 예를 들어 'ㄱ'자 모양 부품의 경우 재질은 첨단 소재로 바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나 모양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 회사 마크 안드레 킨레 사장은 "클래식카 복원업체는 많으나 부품의 형태와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하며 복원하는 곳은 거의 없다"며 "이미 한국에 한 대 판매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킨레의 복원 클래식카는 일반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형식승인을 이미 받은 차인 데다 필요할 경우 배기가스와 소음기준도 맞출 수 있어서다.

킨레 사장은 "간혹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해당국의 자동차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해 보낸다"며 "예전의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적용한 것이기에 이 같은 문제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복원의 범위도 다양하다. 차의 보디만 있으면 제아무리 낡아도 복원이 가능하며, 심지어 아직 폐차가 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자동차등록증만 있으면 아예 새 복원모델을 만들어낸다. 이를 위해 공장에는 일반 자동차제작사와 같은 엔진, 도장, 조립, 부품개발 등의 작업장이 갖춰져 있다.

최근 킨레는 벤츠박물관과 연계, 클래식카를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복원기술에 있어서 벤츠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킨레 사장은 "클래식카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는 일이 복원"이라며 "완벽한 복원이 이뤄지면 요즘 차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해 주목을 끈다"고 강조했다.



호켄하임=권용주 기자오연수 (출처 :Daum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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