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국내 최초로 준중형급 디젤 승용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뉴아반떼XD 승용1.5 VGT 디젤 모델을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연비가 30% 가량 향상됐고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높은 정숙성과 승차감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 2만Km로 5년 동안 주행시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연비를 440만원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대토크(가속 및 등판능력)가 24.5Kgㆍm(2000rpm)로 기존 동급
가솔린 엔진 대비 60% 이상 높다.
이와 함께 파일럿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해 엔진소음을 크게 줄였고 신형 변속기를 장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 각종 방음, 방진사양을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간 주행거리가 길고, 차량 유지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경제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디젤승용차에 관심이 높다"며 "인기몰이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수요 창출을 위해 전국 지점 및 대리점에서 대규모 시승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시승기를 공모, 총 100명의 고객에 경유 100리터 주유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딜럭스(DELUXE)형은 1360만원, 골드(GOLD)형은 1422만원이다.
이승제기자 openeye@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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