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트럭, 경기도에 기술교육센터 설립 화성시에 7,000여평 규모…표준정비공장과 볼보트럭코리아 본사도 함께 위치 볼보트럭은 경기도와 선진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후(현지시각) 투자협약이 체결된 스웨덴 고텐버그 현지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볼보트럭의 인터내셔널부문 클라스 스베드버그 사장, 볼보트럭코리아 민병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볼보트럭의 기술교육센터는 7,000여평 규모로 경기도 화성시 인근에 설립되며 볼보트럭코리아 직영 정비공장도 들어선다. 또 현재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볼보트럭코리아 본사를 이 곳으로 이전한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총 1,000만달러를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볼보트럭의 기술교육센터에서는 연중 상시로 국내외 볼보트럭 정비인력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자화, 인공지능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트럭의 선진 정비기술을 보급하게 된다. 교육센터와 함께 설립되는 직영 정비공장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건 물론 정비인력들이 교육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실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연간 8만여대의 트럭을 생산·공급하며 세계 대형 트럭시장의 14%를 점유,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볼보트럭의 이번 기술교육센터 및 표준정비공장 설립은 경기도 내 인력채용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한 외국기업의 R&D센터 및 교육센터 유치를 위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새로 설립되는 기술교육센터는 볼보트럭의 아시아지역 총괄 기술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볼보트럭의 선진 정비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정비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욱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서는 화성 신도시 주변은 이미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사인 델파이와 보쉬의 R&D 센터가 위치하는 등 새로운 선진 산업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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