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기업 중 외국인 방문객 최다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대표적인 산업체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공장을 비롯, 아산,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등 현대차를 찾은 외부 방문객은 모두 22만3천774명(하루 평균 97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 내외국인 비율을 보면 내국인 20만3천147명으로 91%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89개국에서 2만627명(9%)이 찾았다. 단일 기업체로 연간 외국인 방문객이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최다기록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방문객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 당서열 4위인 자칭린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에르도안 터키 총리 등 국가원수급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81회에 총 4천876명이 찾았고 미국이 95회에 2천49명 , 일본은 57회에 1천632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현대차를 찾은 국가 수는 2003년보다 11개국이 늘어나 89개국. 이 가운데 현대차 해외공장이 있는 중국(42% 증가)과 인도(15% 증가) 터키(945% 증가) 미국(114% 증가) 등지의 방문객은 1년 전보다 최고 9배까지 크게 늘어났다.
울산 총무팀 의전담당 김용성 차장은 "울산공장 등 현대차를 찾는 외국인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경영으로 현대차의 이미지가 해외에 널리 알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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