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캐딜락 최신형 리무진 시승자는 부시





캐딜락 최신형 리무진 시승자는 부시





 (뉴욕=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고급차 사업부문인 캐딜락의 최신형 모델 DTS 리무진을 처음 탑승하는 사람은 오는 20일 두번째 취임식을 갖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GM이 17일 밝혔다.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까지 퍼레이드를 벌일 때 탑승하게 되는 캐딜락 DTS 리무진은 오는 9월부터 일반에 시판되는 DTS 세단형과 기본 디자인이 같다. 그러나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 타는 공식 차량답게 차체는 일반 세단형보다 훨씬 크고 웬만한 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는 첨단 보안장치와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량생산용 모델은 다음달 열리는 시카고 오토 쇼를 통해 일반 대중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캐딜락 드빌을 대체해 대통령 전용차가 될 DTS 리무진은 6인승이며 뒷좌석에는 부시 대통령이 이동시에도 집무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접이식 책상과 10개의 CD를 동시 장착할 수 있는 음향 시스템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자국산 승용차를 애용하는 다른 나라 국가원수들과 마찬가지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GM의 차를 백악관 공식 차량으로 채택해왔고 취임식을 마친 새 대통령이 캐딜락 리무진에 탄 채 손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은 미국 국민에게 익숙한 전통이다. 

 릭 왜고너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GM은 새 캐딜락 DTS로 미국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키스 스폰다이크 GM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DTS 리무진이 데뷔함으로써 이 차량의 인지도가 높아져 그동안 도요타 렉서스 등 다른 모델로 눈길을 돌렸던 고객들이 다시 GM의 고급차를 찾게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경자동차plus-

   
Insert titl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