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호주오픈 공식 후원
세계시장 기아 로고 노출로 지난해 3억3,000만달러 홍보효과
기아자동차가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메인스폰서인 기아는 17일 대회 개막과 동시에 테니스를 이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아는‘200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 내부 곳곳에 대형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 중계카메라가 어느 각도에서 촬영해도 자연스럽게 노출돼 세계에 기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했다.
기아는 지난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으로 세계 170개가 넘는 국가에 1,400시간동안 기아 로고가 보여 3억3,000만달러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대회가 100주년을 맞은 만큼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3억6,000만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또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 카니발, 리오 등 기아차를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세계 테니스팬들을 대상으로 기아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쏘렌토와 카니발 등 총 150대를 대회운영차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호주 오픈 대회에서 기아 주관으로 선발된 한국 유소년 20명이 세계 각국의 볼키즈들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한국 유소년 볼키즈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한 3,000명의 지원자 중 영어구사능력, 운동신경, 테니스 기본상식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지난 12월 호주 현지에 도착해 영어연수, 볼키즈 현지훈련, 호주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왔다.
기아는 또 호주오픈 마케팅의 하나로 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 호주에서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한국, 미국, 영국, 칠레 등 세계 13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테니스선수들이 참가해 펼치는 경기다.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에 참가한 52명의 선수들은 호주오픈 결승전 관람과 호주문화 체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 회사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기아가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활동하면서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활동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의 후원 범위를 세계로 확대하는 등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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