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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PAG 적자는 재규어 탓?
2004년 PAG 적자는 재규어 탓?
포드의 유럽 프리미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 재규어, 볼보, 랜드로버 가운데 재규어가 2004년 이익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고 마크 필즈 PAG 대표<사진>가 최근 밝혔다.
;nbsp;오는 20일로 예정된 PAG의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4개의 브랜드는 지난해에 5억~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3·4분기까지의 세전 손실이 1억7,100만달러에 이르며 4·4분기에는 2,400만달러 정도로 총 2억6,600만달러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 손실 중 대부분은 재규어 때문.
지난 가을 재규어는 영국공장 1개를 폐쇄하고 1,150명의 근로자를 감원하는 등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조 그린웰 재규어 사장은 지난해 11월 수백만파운드의 적자가 날 것이며 이런 추세가 2007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필즈 CEO는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앞으로 적자를 극복하고 추가 이익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G는 현재 2006년까지 세전 이익 7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PAG의 적자 원인 중 하나는 높은 비용과 불리한 환율 때문이라고 필즈 사장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환율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PAG의 차들을 북미시장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필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PAG는 제품을 늘려 나가는 건 물론 세계 곳곳에서 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 역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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