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실명제로 부실정비 막는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연제구가 부실정비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자동차 경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상호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관리사업 상호실명제란 자동차 경정비업체의 대표자 얼굴사진과 성명, 연락처 등을 업체간판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실명화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하자는 것. 이 제도가 도입되면 그동안 일부 정비업체에서 암암리에 해오던 비규격품 사용이나 무자격자 정비행위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연제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실명제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정비업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새 제도 도입취지를 홍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내 112개 경정비업체중 53%에 해당하는 6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한 경정비 업체는 사전 견적서는 물론 점검내역과 사후관리내용 등 전반적인 차량관리에 대해 성실하게 고지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이 제도는 부실 업체들의 난립을 막고 불법 정비를 예방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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