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가도로 펜스 안전등급 미달
(인천=연합뉴스) 인천지역 고가도로의 철제 펜스가 안전등급에 미달돼 사고 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지역내 고가도로 25곳의 가장자리 방호 울타리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5곳의 콘크리이트 펜스를 제외한 만석우회와 장수, 부흥로 경인고속도위 천대, 경인고속도 가좌 I.C 고가도로 등 나머지 20곳의 철제 울타리가 안전 등급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1년 7월 개정한 교량 방호울타리 안전등급은 높이 1.1m이상에 강도도 SB4(충격도 160kj- 무게 14t의 차량이 65㎞/h의 속력으로 달리다 15도 각도로 부딪쳤을 때 유지되는 강도)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울타리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차량을 막아주지 못해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대형사고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등급 기준이 최근 강화되면서 기준치 안에 드는 고가도로 철제 펜스가 없다"면서 "울타리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안전 등급에 미치는 자재가 부족한데다 워낙 비싸 교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자동차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