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인도법인, 트럭 150대 한국에 수출
(뉴델리=연합뉴스) 볼보 인도법인이 최첨단 트럭 150대를 한국에 수출했다고 인도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볼보 인도법인의 울프 노르크비스트 법인장은 "최근 6개월간 한국시장의 요구조건에 맞게 정밀하게 제작된 150대의 트럭을 수출했다"면서 "인도에서 생산된 차량이 대량으로 남아시아 바깥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물량은 볼보코리아의 주문을 본사를 통해 접수한 뒤 한국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법인 등 다른 지역의 법인들을 경쟁에서 누르고 한국에 수출할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인도법인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갈로르에서 45㎞ 떨어진 호스코테에 자리잡고 있는 볼보 인도공장은 트럭과 버스, 건설장비 등 연간 1천200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부품의 40%는 인도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유럽 공장에서 납품받는다. 인도법인은 스웨덴의 본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35억6천만루피(890억원 정도)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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