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황제' 슈마허, '은퇴할 계획 없다'
(서울=연합뉴스) '자동차 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6.독일)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원(F1) 최고령 선수인 슈마허는 은퇴할 시점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7차례 F1 월드챔피언십 그랑프리를 제패한 슈마허는 기자회견을 통해 "데뷔 때보다 F1을 더욱 사랑하며 경주를 즐기고 있어 스포츠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짜여진 시간계획은 없다. 단지 나이가 있기 때문에 1년 단위로 팀과 계약할 것이고 적정한 시기가 되면 은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포츠를 더 잘 알기에 더 사랑한다. 스포츠에는 사랑과 미움이 뒤섞여 있으나 사랑이 더 앞서있다"며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올 시즌 F1 그랑프리는 3월7일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랑프리에서 첫 시동을 건다. 한편 2003년에만 8천만달러(84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슈마허는 지난 5일 지진 해일(쓰나미) 피해 구호에 1천만달러(105억원)를 쾌척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뿌렸다.
-한경자동차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