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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년 중고차거래실적 2000년대들어 최저

작년 중고차거래실적 2000년들어 최저

 
164만6,877대로 전년보다 7.1% 감소

 지난해 중고차거래실적이 2000년대들어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최근 집계한 2004년 전국중고차거래현황에 따르면 총 거래대수는 164만6,877대로 2000년대들어 처음으로 170만대에 이르지 못했다. 2003년의 177만3,140대보다는 7.1%나 줄었다. 그러나 160만대에도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빗나갔다. 12월 거래대수가 14만대로 4·4분기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 예년의 경우 12월은 거래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다.

 업계는 이에 대해 "RV에 대한 세금인상과 연식변경에 따른 차값 하락을 우려한 매매업체들이 가격을 내려서라도 차를 처리하려는 ‘밀어내기’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유형별로 보면 사업자거래는 83만3,199대로 전년보다 7만5,538대(8.3%) 적었다. 당사자거래도 81만3,678대로 전년보다 5만725대(5.9%) 감소했다. 점유율은 사업자거래가 50.6%로 당사자거래보다 다소 높았다. 

 월별과 분기별로 보면 거래대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3월(15만1,962대), 반대로 가장 적었던 시기는 9월(11만9,818대)이었다. 또 1·4분기(42만1,384대), 2·4분기(41만9,391대), 3·4분기(39만13대)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4·4분기에는 41만6,089대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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