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자동차 스마트카드 도입
신차 출고 후 시장 겨냥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신차 출시 이후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스마트카드(MSC : Motor Smart Card) '를 도입,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자동차 판매 후 형성되는 애프터마켓을 대상으로 진단과 정비·보험·주유·카드 등 '자동차와 연관된 생활서비스'를 통합한 자동차 스마트카드를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 현대카드와 제휴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서비스기간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이며 대상차종은 현대 그랜저XG, EF쏘나타, 기아 옵티마 보유 고객 중 일부다.
스마트카드 고객이 되면 ▲자가차량진단, 교환점검 사전알림, 주행성향 정보 등 차에서 얻는‘정보서비스’▲정비·주유·보험이력 조회 및 신용카드 기능 등 자동차 유지관리관련 제휴사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카드란 IC칩이 내장돼 정보처리, 인증, 정보저장, 프로그램밍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카드를 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새로 도입될 스마트카드는 차내 정보제공 단말기와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기존의 유사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는 시범서비스기간동안 참여고객에게 무료로 세차와 엔진오일 교환을 해주고, 각종 소모품 교환비용의 할인, 교통상해보험 무료제공, 기타 신용카드사 제공 서비스 혜택과 연회비를 면제해줄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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