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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년 베트남 차 판매 6% 감소

작년 베트남 차 판매 6% 감소

 (하노이=연합뉴스) 세금인상 등의 여파로 최소한 두자릿수 이상일 것으로 우려됐던 베트남의 작년 한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한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VAMA)는 10일 작년 한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자동차대수는 모두 4만141대로 지난 2003년에 비해 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VAMA측은 11개 회원사 가운데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일본의 히노사가 389대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95%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부문의 판매 신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포드사도 같은기간에 5천618대를 판매해 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선두주자인 일본 도요타는 9천150대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또 작년까지 2위를 달리던 GM대우도 4% 줄어든 5천112대를 판매해 포드와 미쓰비시(5천384) 다음으로 4위로 밀려났다. 포드와 미쓰비시는 각각 '트랜짓'(Transit) 미니버스와 다목적자동차(MPV) '레인저'(Ranger)의 인기에 따라 GM대우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도요타(22.8%), 포드(14%), 미쓰비시(13.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VAMA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감소율이 6%에 그친 것은 자동차특별소비세(SCT)와 부가가치세(VAT)인상에 따라 한동안 구매를 보류해오던 소비자들이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의 경우 순차적인 세금 인상의 여파로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최저 8%에서 최고 42.6%까지 가격이 폭등해 판매가 급감할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은 오는 2007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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