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1월20일경 공식 출범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가 오는 20일께 공식 출범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24일 법인 발족 이후 조직 및 딜러 구성, 마케팅 및 판매 등 향후 공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를 갖춰 왔다. 이 회사의 조직은 임원 3명, 부장급 3명을 포함해 실무 직원 등 총 20명 정도로 꾸려진다.
임원은 박동훈 사장 외에 카스텐 자이텔트 부사장과 조영완 이사가 있다. 독일 본사에서 파견된 자이텔트 부사장은 앞으로 제품 및 마케팅 등을 총괄지휘하게 된다. 조 이사는 영업과 딜러 관리를 맡는다. 부장급으로는 그 동안 고진모터임포트에 근무했던 강미선 부장이 마케팅을, 볼보코리아에 몸담았던 이진오 부장이 교육과 딜러개발을, 저먼모터스에서 일했던 한석용 부장이 영업을 각각 담당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마케팅과 영업을 접목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개발중"이라며 "나름대로 업계에 파장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이 밖에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 관리직 직원들은 고진모터임포트와 경력직원 채용을 통해 충원했다. 빠른 시간 안에 한국시장에 적응한다는 목표로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보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직원 위주로 뽑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임시 사무실로 쓰고 있는 삼성동 아셈센터를 떠나 1월20일쯤 아우디코리아가 입주해 있는 청담동 신영빌딩 3층으로 이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11월 고진과의 양해각서 체결 후 공식 행사를 치렀으므로 별도의 출범식은 갖지 않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지법인 설립 후 첫 해인 2005년 판매목표를 1,500대로 잡았다. 수입차시장에서는 저가 브랜드인 포드나 크라이슬러 등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이나 유럽, 미국 등에서는 볼륨이 큰 폭스바겐이지만 한국시장에서의 판매성적은 '보통'이다. 국내에 직접 진출한 폭스바겐의 올해 판매성적이 어떨 지 주목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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