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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차 채수형씨, 3년 연속 전국 판매왕 기염

현대차 채수형씨, 3년 연속 전국 판매왕 기염

13년차 프로세일즈맨, 작년 대형차 283대 판매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 대형지점의 채수형(44)과장이 3년 연속 전국 판매왕 자리를 지켜 화제다. 

 채 과장은 작년 한해 총 283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234대를 기록한 2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판매왕에 올랐으며, 2002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연간판매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채 과장의 실제 자동차 판매대수는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 157대. 그러나 대형차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수요가 적고 판매가 어려운 데다 매출액이 높기 때문에 각 자동차사는 승용차 대비 1.8-2배의 가중치를 주어 판매실적을 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채 과장이 판 283대는 이러한 가중치를 감안한 판매실적치. 

 비록 승용차가 아닌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 판매담당이어서 상대적인 어려움이 많았지만 1992년 입사 후 영업경력 13년차인 채 과장은 그의 타고난 꼼꼼함과 프로근성으로 이를 훌륭히 극복해왔다. 그런 그는 입사 첫해 신입사원 가운데 선정하는 신인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불과 입사 5년만인 1997년에는 처음으로 전국 연간판매왕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이후 2000년과 2001년 연속 대형차부문 연간판매왕에도 오르기도 했다.

 수첩에 빼곡이 적힌 4천여 명의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세일즈맨 채 과장은 그동안 불황 때 마다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만나는 고객마다 상품을 권하기에 앞서 인간적인 신뢰부터 심어주고자 애를 써왔다. 그 결과 2002년 채 과장은 159대를 팔아 드디어 전국 연간판매왕에 다시 오르는 영광을 되찾았고 이후에도 굴곡 없는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2003년과 2004년 각각 156대, 157대를 팔면서 3년 연속 전국 연간판매왕 자리를 지키게 됐다. 최근 3년간 채 과장이 기록한 150대를 웃도는 연간 판매대수는 승용차 실적기준으로는 거의 300대에 가까운 것으로, 이는 일년 내내 이틀에 한대씩 판매를 지속해온 대단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 과장은 자신의 판매철학과 그 동안 자동차 영업사원으로서 겪어온 애환을 담은 '성공하는 세일즈맨은 미소부터 다르다'는 책자를 지난해 출간, 영업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 과장은 "경기가 아무리 불황이라하더라도 자신이 갖고있는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채 과장은 2003년 2천대 판매로 '판매장인'에 올랐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판매명장'(2천500대 판매), 나아가 '판매명인'(3천대 판매)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하루 하루 실천하고 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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