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BMW, 인터넷경매서 시가 9배 낙찰
(서울=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이 몰고 다녔던 BMW 승용차가 인터넷 경매에서 시가의 9배에 달하는 9만파운드(1억7천900만원)에 낙찰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7일 베컴이 한때 몰았던 BMW M3 컨버터블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www.ebay.co.uk)에 나온 지 약 보름 만에 중고차 시세(1만파운드)의 9배인 9만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지난 9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당시 4만2천파운드(8천370만원)에 이 차를 구입한 뒤 얼마간 타고 다니나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이 차를 갖고 있던 존 피어슨이라는 영국인은 1년 전 중고차 업체 TLC 로지스틱스에 1만6천파운드(3천190만원)를 받고 차량을 매각했는데 인터넷 경매에서 시세의 9배에 팔렸다는 소식을 듣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행거리가 7만8천마일이나 되는 이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1만파운드(1천990만원) 이상을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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