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모터쇼에 외국차 본사 유치"
부산시, 일본ㆍ독일 4개사 목표
(부산=연합뉴스) 내년에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세계적인 모터쇼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 완성차업체 본사를 직접 참가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부산시는 6일 "1, 2회를 거치면서 급성장한 부산모터쇼가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의 위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외국 완성차업체의 직접 참가가 필수적"이라며 "3회 모터쇼에는 일본과 독일의 완성차업체 4개사 정도를 참가시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부산모터쇼는 2001년 1회때 11개국 207개 업체, 2003년 2회때는 20개국 253개 업체가 참가했지만 외국 완성차는 본사가 아닌 한국현지법인 또는 지역딜러 차원의 참가에 그쳤다. 부산시는 일본과 독일에서 각각 2개 완성차 업체를 참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 중이며 4월부터 시장이나 부시장이 직접 해당 완성차 업체 본사를 방문해 부산모터쇼 참가를 공식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제3자를 통해 해당 업체들의 의향을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과 독일 업체로서는 부산모터쇼 참가가 판매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리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1~2개 업체만이라도 본사 차원의 참가를 성사시킨다면 다른 경쟁업체들도 연이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국 완성차 본사 참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내년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11일간 벡스코(BEXCO)에서 열릴 3회 모터쇼에 최소 20개국 250개 이상 완성차 및 부품업체를 참가시키고 관람객은 2회때(104만7천명)보다 많은 12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제3회 부산모터쇼 주제를 시민공모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자동차산업 발전과 비전 ▲부산모터쇼의 세계적인 모터쇼 도약 ▲부산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표어를 만들어 벡스코 전시팀에 팩스(051-740-7360) 또는 e-메일(bimos@bexco.co.kr)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2월 11일 벡스코 홈페이지(www.bexco.co.kr)를 통해 발표하며 당선작에는 100만원, 가작(2명)에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회때의 주제는 '자동차와 인간, 자연이 숨쉬는 공간' 2회때는 '자동차-인간과 자연,기술의 만남'이 각각 주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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