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첨단 멀티태스킹 산업로봇 도입
(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추세에 대처하고 생산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일본내 12개 공장 모두에 동시다중작업이 가능한 첨단 산업용 로봇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다우존스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가 도입할 첨단 산업용 로봇은 야스카와(安川)전기가 새로 개발한 제품. 두팔로 동시에 다중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인간 작업자와 동등 이상의 생산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 로봇 도입으로 일본내 생산단가를 중국수준으로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이미 아이치현 모토마치 공장에는 신형로봇 수십대가 설치돼 가동중이며 곧 국내공장 전체에 1천여대를 보급하고, 이어 해외공장과 그룹내 계열사들에도 이 멀티태스킹 로봇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도요타 국내공장에는 현재 3천-4천여대의 기존 생산로봇이 가동중이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로봇의 작업이 원활하도록 부품 디자인 등을 개선, 도장과 판금 등 위험작업뿐 아니라 시트장착 등 마무리작업 공정에도 로봇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립 공정을 전반적으로 손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올해 국내공장에서 작년보다 4% 늘어난 38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의 계약노동자 비율은 30%다.
-한경자동차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