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미국시장 연간판매량 동반 신기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지난 한 해 미국시장에서 나란히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가 4일 발표한 지난 12월중 미 자동차시장 영업실적에 따르면 중형세단 쏘나타 8천178대를 판매하는 등 모두 3만7천148대를 공급,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 증가했다. 연간 총 판매대수는 41만8천614대로 5%가 늘어나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지난 1986년 2월이후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쏘나타와 함께 주력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엘란트라는 모두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자동차 미 법인 역시 지난 12월중 2만108대를 판매, 8.3%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한 해동안 모두 27만55대를 소화해 13.6%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1994년 미 시장을 노크한 이후 처음으로 27만대선을 돌파했다. 기아차는 특히 중형 및 레저용차량(RV)의 지속적인 판매가 두드러져 옵티마와 세도나, 쏘렌토 3개 차종 모두 각각 5만3천492대와 6만1천149대, 5만2천878대를 판매해 각 차종별 연간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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