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04년 판매, 전년 대비 21% 증가
2004년 12월 12만3,321대 판매, 전년보다 37.1% 늘어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25만1,646대와 수출 86만1,055대 등 총 111만2,701대를 판매, 전년 대비 21% 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또 12월 판매실적은 내수 1만9,572대와 수출 10만3,749대 등 모두 12만3,32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내수판매실적은 승용 1만6,470대와 상용 3,102대 등 모두 1만9,7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전년 12월에 비해서도 10.8% 줄어든 수치다. 반면 12월 한 달간 수출실적은 승용 9만7,104대, 상용 6,675대 등 모두 10만3,749대로 전월 대비 18.7%,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52.5% 늘었다.
차종별 내수판매치를 보면 뉴스포티지가 5,213대로 단연 높았으며, 옵티마와 리갈 등의 중형차 판매가 2,748대로 지난해 월별 판매실적 가운데 가장 좋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10인승 이하 세금인상 직격탄을 맞은 카니발은 417대에 그쳐 출시 후 가장 저조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수출은 피칸토(모닝) 1만314대를 시작으로 전 차종에 걸쳐 고른 판매를 보인 가운데 미국시장 내 인기에 힘입어 카니발과 쏘렌토가 각각 1만4,866대와 1만5,782대로 많았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북미가 4만2,141대, 유럽이 3만712대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아의 전체 판매실적은 111만2,701대로 2003년(91만9,709대)에 비해 21% 늘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수출호조에 이어 올해는 국내외에 134판매를 판매,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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