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TS 교차로 통행에 도움

 (대전=연합뉴스) 대전시에 2003년부터 운영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차량의 교차로 통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국토연구원 용역을 통해 대전시내 28개 주요 교차로 통행 차량의 정지 지체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일부 교차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교차로에서 차량 정체 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과 비교한 이번 조사에서 대종로 네거리는 2001년 172.1초에서 2003년 32.3초, 오정동 네거리는 182.8초에서 2003년 63.6초, 안골 네거리는 95.8초에서 19.4초로 각각 줄었다. 전체 통행시간 평균은 2001년 71.0초 이던 것이 2003년에는 33.4초로 대폭 줄었다.

 서비스 수준 평가에서도 2001년에 B 1, C 1, D 2, E 6, F 18곳 등 평균 F이던 것이 2003년 B 2, C 8, D 10, E 5, F 3곳 등 평균 D로 개선됐다. 그러나 통행량이 크게 증가한 재뜰 네거리(53.3→77.1초, E→F)와 갑천 삼거리(15.0→22.3초, B→C) 등은 ITS 시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체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통행량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