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2004년 90만대 판매, 전년 대비 55% 증가
12월 9만1,468대로 전년 대비 31% 늘어
GM대우자동차가 지난해 총 9만84대를 판매, 2003년 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M대우는 2004년 12월 한 달간 수출 8만1,388대와 내수 1만80대 등 총 9만1,46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수출 79만5,627대와 내수 10만4,457대 등 총 90만84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에 비해 55.2% 증가한 것으로, 특히 내수는 18.2% 감소한 데 반해 수출은 76% 가량 신장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12월중 1만80대를 기록, 전년동기(9,488대)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전월(9,700대)에 비해서도 3.9%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차 마티즈의 경우 유가인상, 내수불황 등에 따른 소비자의 실속구매가 늘어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12월 한 달동안 마티즈는 4,111대가 팔려 전년동기(3,083대0와 비교해 33.3% 늘었다.>
차종별 연간 내수판매실적을 보면 마티즈가 4만4,894대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반면 칼로스는 6,052대에 그쳐 55.1% 줄었다. 준중형급인 라세티 또한 1만9,797대로 40.4% 감소했다. 그러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1만4,458대로 23.5% 늘어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차종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다. 수출에선 칼로스와 라세티 등이 약진했다. 칼로스는 20만7,858대 등이 해외에서 팔려 전년 대비 82.7%의 신장률을 보였다. 라세티 또한 13만4,749대로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GM대우는 2004년 예상했던 연 80만대 이상 판매를 초과 달성한 것을 계기로 2005년에는 1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회사측은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경차와 대형 승용차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 수출 각각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