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판매목표 258만대 14.2%↑

올해 226만대 판매, 매출 32조원 예상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가 내년 판매 목표를 국내 60만대, 해외 198만대 등 모두 258만대로 올해보다 14.2% 가량 늘려 잡았다. 현대차는 또 매출도 올해 32조원에서 36조원으로 12.5%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 종무식에서 올 한해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한 뒤 이같은 내년도 영업목표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였지만 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올해 차량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15% 많은 226만대를 기록, 사상 처음 200만대선을 넘어서게 됐다"면서 "매출도 작년보다 16% 늘어나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내년에는 국내 경기불황이 더 깊어지고 수출성장도 둔화돼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임직원이 더욱 단합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환율, 국가유가 등 외부 여건이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내년도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지난 몇년간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