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 현대-기아차 고객유입 성공

 르노삼성자동차 SM7 구입자의 60%가 35~49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SM7 전체 1만2,000대 계약자 및 인도고객 가운데 연령별로는 35~39세가 20%, 40~44세가 21%로 집계됐다. 45~49세 고객도 19%에 달해 전반적으로 30~40대 구입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7%로 12%인 여성에 비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삼성그룹 등의 지원이 기대된 법인 구입은 1%에 불과했다. 



 SM7의 출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특히 SM7의 구입자 가운데 이전 차종으로 현대차를 보유한 사람은 34%에 달했고, 다음으로 기아차 고객이 13%를 차지했다. 반면 GM대우차 고객은 8%, 쌍용차 고객도 5%에 그쳤다. 



 색상별로는 검정색이 43%, 순은색이 42%였으며 백진주색이 11%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 구입자의 대부분이 이전 SM5 보유고객일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기아차 고객이 40% 이상이었다"며 "회사로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SM7의 약진에 맞서 내년 4월 뉴그랜저XG 후속모델(TG)로 SM7의 돌풍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