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급대형버스 판매 '선전'
기아자동차 '그랜버드'가 올해 국내 고급대형버스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26일 고급대형버스인 그랜버드가 지난 11월까지 1,447대가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42.1%를 차지, 경쟁업체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아는 그랜버드가 지난해 992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30%로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초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하고,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고급대형버스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또 '그랜버드'의 상품성을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고속버스 운전자 81%가 「그랜버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버스 중 유일하게 굿디자인 마크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과 품질 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아 관계자는 "그랜버드의 성공은 99년부터 품질개선 TFT를 구성해 꾸준히 활동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급대형버스를 직접 사용하는 운수업체와 운전자들의 요구를 품질향상에 적극 반영, 그랜버드를 돈 버는 차, 사업 운이 따르는 차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버드는 94년 출시이래 11월까지 누적판매대수가 9,094대로 내년 4월경 내수판매 1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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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버드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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