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부동액.워셔액 업체 2곳 행정처분

 (서울=연합뉴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KS표시 부동액과 워셔액 제조업체중 품질검사에 불합격된 유니켐과 유일케미칼에 대해 KS표시 인증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동액의 경우 유일케미칼은 '어는점'에서, 유니켐은 '금속에 대한 부식성'에서 각각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워셔액은 어는점에서 불합격한 유니켐 제품에 대해 KS 인증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기술표준원측은 "부동액에서 금속부식이 발생하면 자동차엔진이 과열돼 차량에 치명적 영향을 주며 워셔액의 어는점이 기준치 이하일 경우 사용시 유리창이 흐려져 사고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현재 어는점을 규제하지 않고 있는 하절기용 워셔액을 사계절용으로 단일화, 여름철에 보충한 워셔액을 겨울철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KS 규격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