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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최초 차대차 충돌시험장 준공





국내 최초 차대차 충돌시험장 준공

국산차 안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

 국내에도 차대차(Car to Car) 주행충돌시험장이 들어서 국산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창수)은 17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최초의 차대차 주행충돌시험장 준공 기념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차대차 주행충돌시험을 실시했다. 총 공사기간 3년, 공사금액 45억원을 들여 신축한 차대차 충돌시험장은 약 7,700평의 면적에 직선 240m, 교차 70m의 주행로를 가지고 있다. 단방향 고정벽의 경우 최대 120km/h, 양방향 차대차의 경우 최대 70km/h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차대차 충돌시험은 두 차의 정면·측면·경사충돌 등 실제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돌사고를 시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 고정벽 충돌시험보다 실제 상황에 훨씬 더 근접하게 교통사고 상황을 재현할 수 있는 것. 또 기존의 자기차 탑승자에 대한 안전성 평가뿐 아니라 상대차 탑승자의 안전성(위협성)에 대한 분석도 가능, 교통사고로 인한 승객의 안전성을 다양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 날 준공을 기념해 실시된 차대차 주행충돌시험에서는 시험연구용 인체모델(더미)을 탑재한 중형 승용차(대우 매그너스)와 경차(현대 아토스) 간의 48.3km 충돌시험(40% 옵셋)이 실시됐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차종에 대한 충돌시험을 진행한 후 시험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관련기관에 개선을 제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최소화와 소비자 권익보호 및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에는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보험업계 관계자는 물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자동차부품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유관연구소와 건설교통부, 자동차업계, 보험학회, 자동차공학회 등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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