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BMW 전문튜너, 하르트게코리아 본격 영업





BMW 전문튜너, 하르트게코리아 본격 영업

 BMW의 전문튜너인 하르트게가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하르트게코리아를 내세워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하르트게는 AC슈니처, 하만 등과 함께 BMW차를 전문으로 다듬는 튜너. BMW의 풀라인업에 손을 대는 업체로 독일자동차국으로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로 허가받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경기도 분당에 전시장을 연 하르트게코리아는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국내 튜닝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튜너들은 고객이 주문하면 일정 기간의 유예를 둔 후 제품을 장착해주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영업했다. 이 때문에 고객이 튜닝범위를 정해도 이를 마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하르트게코리아는 재고 방식의 영업전략으로 BMW차 튜닝에 필요한 전 제품을 구비한 후 고객 요청에 따라 곧바로 장착해주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회사의 김준수 이사는 “독일 본사에 물건을 대량으로 주문하는 만큼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며 “BMW 전 차종의 제품을 모두 갖춘 상태여서 고객이 원하면 곧바로 튜닝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르트게코리아가 국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즉 국내 튜닝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데다 AC슈니처, 하만 등에 비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하르트게코리아는 따라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국내에서 인기가 급상승중인 이종격투기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25전23승의 파이터 김종만을 후원한다. 이 경기는 MBC ESPN을 통해 중계된다. 모터스포츠에도 진출한다. 내년 하이카 클래스에 2대의 경주차를 내보내고, 포뮬러1800 드라이버인 조인성을 후원한다. 골프선수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 회사의 권 열 이사는 “모터스포츠와 이종격투기 등을 통한 인지도 상승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하르트게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Insert titl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