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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도, 한국 업체 최초로 'AUTOSAR' 가입





만도, 한국 업체 최초로 'AUTOSAR' 가입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국제협회에 가입

 만도가 ‘AUTOSAR’의 준회원으로 가입했다. 

 AUTOSAR은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방형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국제협회다. 만도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입자격을 인정받아 최근 준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 가입으로 만도는 관련 기술 표준화에 대한 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관련 시스템과의 통합성을 확보할 수 있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핵심기술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엔진, 보디, 안전, 정보처리 등과 관련해 자동차의 전자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UTOSAR은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2002년 11월 BMW, 다임러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보쉬, 컨티넨털, 시멘스 등이 논의를 시작해 2003년 7월 출범했다. AUTOSAR의 목적은 △자동차에서 표준 소프트웨어 모듈 개발 △기능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하부구조 제공 △기본적인 시스템과 기능적인 인터페이스 표준화 △기능의 통합과 전이 △자동차 수명이 다할 때까지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다. 

 BMW, 보쉬, 컨티넨털,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오펠/GM, PSA, 시멘스 VDO, 토요타, 폭스바겐 등 10개사가 코어 파트너로 구성돼 있다. 델파이, 덴소, 혼다, 닛산, 포르쉐, 르노, 발레오 등 33개사가 프리미엄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만도를 포함해 준회원 7개사가 있다. 코어 파트너와 프리미엄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승낙을 얻어야 준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준회원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으나 진행 프로젝트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만도 관계자는 “향후 몇 년 후에는 AUTOSAR의 프로젝트 결과가 국제 표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한 뒤 "준회원이 됨으로써 국제 표준이 될 정보를 미리 확보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만도가 처음이자 유일한 회원이어서 이번 회원 가입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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